대학 人/수기 및 공부법

40기 조호영 학생의 학습수기입니다. About 수능

폴라폴리 2020. 5. 22. 14:52

안녕하세요, 경찰대학 40기로 입학한 홍보단 13기 조호영 학생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그리고 재수를 할 때 경찰대학에 관한 자료를 찾아보면서 홍보단 선배님들의 학습 수기를 찾아보며 도움을 받고는 했었는데 이제 제가 이 학교에 입학하여서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학습 수기를 작성하려고 하니 설렘과 뿌듯함이 밀려오네요. 저는 고등학교 시절과 재수를 경험하면서 느꼈던 경험들을 중심으로 수능 준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1. 수능을 준비하며

저는 부산에 있는 일반 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1학년 1학기의 내신이 3점대 중반이 나왔고 2학기의 내신은 3점대 초반이었습니다. 이렇게 제 고등학교 내신을 먼저 알려드린 이유는 일반고 내신 3등급인 저도 열심히 그리고 꾸준하게 공부를 하다 보니 이렇게 경찰대학에 합격하게 된 만큼, 여러분들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선물해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들도 포기하지 말고 꿈을 향해 끝까지 달리다 보면 어느새 원하는 꿈을 이룬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현재의 상황이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포기하는 순간 포기함으로써 발생하게 될 미래는 스스로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국어>

제가 국어공부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모든 선지를 꼼꼼히 분석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마르고 닳도록이라는 책을 가지고 공부를 했는데 매일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하나의 모의고사를 선지 하나하나 이유를 달고 분석을 하면서 풀어보고 답지의 해설과 나의 정답의 근거가 일치하는지, 답은 맞추었지만 정답의 근거도 정확히 맞추었는지 등을 하나하나씩 정말 분해한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렇게 공부를 한다면 모의고사 하나에 길게는 3시간까지 걸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루도 미루지 않고 매일매일 이렇게 공부를 한 결과 평가원의 의도와 출제방식을 체득하게 되었고, 문제를 내는 패턴과 답이 나오는 방식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되어서 국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수학>

수학은 제가 생각했을 때 개념의 정확한 이해와 응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개념을 요구하는 낮은 단계의 문제들을 풀어본 후 그 개념이 적용되는 문제들을 유형별로 최대한 많이 풀어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유형을 알게 되면 문제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법을 알 수 있고 문제를 풀다가 막히더라도 바로 다른 길로 뚫어낼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유형의 문제를 풀 때 내가 정확한 개념을 사용하고 올바른 접근으로 문제를 풀어냈는지, 중간에 어림짐작의 가정과 계산이 있지는 않았는지를 꼼꼼히 체크를 하면서 넘어가야 하고 틀린 문제가 있으면 답안지 없이 그 문제를 해설의 방식 그대로 완벽히 풀어낼 수 있을 정도까지 공부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과학탐구>

현역 수험생과 N수생의 실력에서 가장 큰 차이가 나는 부분은 탐구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재수를 하면서 느낀 점은 과학탐구는 정말 많이 풀어보고 틀려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탐구영역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일단 교과서나 개념서에 나오는 내용은 무조건 모두 완전하게 암기하셔야 합니다. 백지를 주고 단원별로 내용들을 적어보라고 했을 때 거의 모든 내용을 적을 수 있게끔 하셔야 합니다. 탐구는 시간 싸움이기 때문에 개념 문제에서는 한치의 고민 없이 답을 적고 넘어간 후 킬러문제에 그 시간들을 투자해야 합니다. 개념을 모두 외우고 난 후에는 최대한 많은 모의고사를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기출문제도 좋고 사설 문제도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골드교육에서 모의고사를 모아서 책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이용하여 사설과 평가원 모의고사들을 모아 책을 만든 후,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에 탐구를 하나씩 풀었습니다. 탐구영역은 이렇게 매일매일 모의고사를 풀며 감을 계속 잡고 있는 게 중요합니다.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에 밥 먹고 휴식을 하는 것도 좋지만 탐구영역을 풀면서 다음 공부를 준비하고 감을 계속 유지하는 것도 공부를 하는 습관을 잡는데 굉장히 좋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

요즘 수능 한국사는 굉장히 쉽게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사를 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경찰대학 같은 경우에는 한국사에 등급별로 점수가 있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보다 꼼꼼히 해야 하지만 여름방학 때 제대로 한 바퀴 돌려 놓으면 큰 무리 없이 수능에서 3등급 이상은 받을 수 있을 것이고 수능 전주에 전체적인 흐름을 한번 보고 간다면 무난하게 좋은 등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2. 마지막으로

이렇게 제 학습수기를 확인하시고 공부 방법을 찾아보는 여러분들은 충분히 공부에 의지가 있고 경찰대학에 대한 열망이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찰대학생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는다면, 포기하지 않는 이상 여러분들은 모두 저보다 더 멋진 경찰대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현실과 타협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달리십시오 저는 항상 여러분들을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그럼 내년에 경찰대학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