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人/수기 및 공부법

40기 박용하 학생의 학습수기입니다. About 1차시험, 체력 시험, 수능 공부

폴라폴리 2020. 5. 22. 14:43

안녕하십니까 경찰대학 40기이자 홍보단 131학년 박용하 학생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칠실텐데 먼저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제가 작년 경찰대학 입시를 준비했던 방식, 그리고 도움이 될만한 요소들을 1차시험, 체력시험, 수능으로 나누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1차 시험

경찰대학 1차 시험은 국어, 영어, 수학으로 이루어져 있고 수능과 그 맥락을 같이 하기에 수능과 비교했을 때 좀 더 준비해야 할 부분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국어는 문법입니다. 경찰대학 1차 시험의 문법문제는 수능 문법보다 좀 더 높은 수준의 지식을 요구하기에 경찰대 기출 문법 문제와 보기를 보다 철저히 분석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음으로 영어 과목은 높은 수준의 단어를 요구합니다. 그렇기에 1차 시험 전에 여유를 가지고 고난도 단어를 평상시에 암기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수학 시험은 고난이도의 문제들이 다수 분포해 있습니다. 그런데도 빠른 시간 내에 풀어내야 합니다. 그렇기에 기출을 반복하며 문제유형과 풀이시간에 익숙해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세 과목 모두 1차 시험 두 달 전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실제 시험시간에 맞춰 모의고사를 풀었고 수능 모의고사 국영수 문제도 경찰대학 1차시험 시간으로 풀어나가며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공부방식엔 개인차가 존재하기에 앞서 언급해드린 제 방법은 참고적으로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문제를 풀 때에 모르는 문제를 과감히 포기할 줄 아는 용기와 내가 풀어낸 문제는 다시 돌아보지 않는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과목들의 특성을 분석하여 어려운 부분을 탐구하고, 짧은 시험시간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거치면 과거보다 향상된 점수를 맞을 수 있을 것입니다.

 

2. 체력시험

경찰대학의 체력시험은 단거리달리기, 장거리달리기, 악력,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서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종목은 악력과 팔굽혀펴기입니다. 이 역시 평소에 악력기를 이용하여 준비하는 등 꾸준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5가지 종목을 약 한 달에 걸쳐 저녁시간 1시간 동안 준비하였습니다. 하지만 수험기간에 있어 하루 1시간은 결코 적은 시간이 아니기에 본인의 체력과 공부루틴에 맞는 방식을 찾아 적절히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더하여 1년이라는 긴 수험기간동안 체력은 고득점의 전제조건입니다. 꼭 체력시험 때문이 아니더라도 평소에 10, 20분씩 머리 식힐 겸 운동하며 체력을 기르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3. 수능

수능 공부 방법 역시 사람마다 천차만별이기에 그 외의 수험생활에 있어 도움이 될 만한 요소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태도입니다. 모두가 힘들고 고생하는 시기이기에 예민할 수 밖에 없겠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로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저 역시 힘들 때, 짜증날 때도 많았지만 그럴 때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상황을 헤쳐나갔습니다. 자신이 먼저 나서서 친구들에게 다가가고 웃고 긍정적으로 베풀면 그 이상, 적어도 그만큼은 본인에게 돌아옵니다. 남에게 주면 줄수록 그들은 물론 본인의 마음도 편안해지고 공부에도 더욱 열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컨디션 관리에 중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실제로 수험생활 동안 건강관리에 실패해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공부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운동하며 건강에 힘쓰고 주말엔 취미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 경찰대학 입시를 준비할 때만 해도 제가 경찰대학에 입학하여 학습수기를 적고 있을 것이라곤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확신이 서지 않더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면 분명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시작은 아무리 늦어도 빠르고,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미 늦었다는 말보단 행동으로 실천하는 여러분이 되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