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人/수기 및 공부법

40기 장지훈 학생의 학습수기입니다. About 생활 습관, 1차시험, 국어 공부법

폴라폴리 2020. 5. 22. 14:38

경찰대학 1학년 홍보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지훈 학생입니다. 수험 생활을 보내고 계신 학생 여러분 모두 코로나로 인해 일정이 변화하고 불안하시겠지만 적절한 휴식도 취하면서 파이팅하시면 좋겠습니다.

 

1. 생활 습관

수험생들을 위한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할 때하고 쉴 때 쉬는 것입니다. 주어진 시간 내에 공부를 완료하고 몸과 마음 모두에 휴식을 줘야 합니다. 저는 재수학원에 있을 때 아침에 등원 이후 10시 하교를 한 뒤에는 책을 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는 일과시간 내에 식사 시간과 쉬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매 순간 노력했습니다. 또한, 운동을 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체력 시험을 위한 준비와 스트레스 해소 그리고 일과시간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체력 마련 등 운동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일주일에 최소 340분 정도만 해도 기초 체력 수준을 유지하거나 기존보다 더 좋은 체력 상태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2. 1차 시험

경찰대학 입학 1차 시험의 경우 수능과 간극이 존재합니다. 특히 이과생의 경우 1차 시험의 수학 영역과 수능 영역의 차이가 매우 큽니다. 시험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기출을 직접 풀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풀이를 숙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풀이를 숙지한다는 것은 기출의 답지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유형은 항상 비슷하게 출제되므로 가장 최적의 풀이 방법을 숙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시험 시간 내에 모든 문제를 푸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이를 위해 문제를 신속히 푸는 능력을 기르거나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것 같은 문제를 구별하여 과감히 건너뛸 수 있어야 합니다.

 


3. 국어 공부법

수능과 경찰 대학 1차 시험에서 가장 변별력 있고 노력을 통해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과목이 국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에 국어 공부법에 대해 상세히 작성하였습니다.

 

화작문은 가장 공부가 선행되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간 국어 시험의 난이도 즉 1등급 커트라인은 비문학, 문학의 난이도와 관계가 적고 실제로는 문법과 화작의 난이도와 관련이 깊었습니다. 가장 최근 2번 수능은 비문학에 집중이 되었지만, 실제로는 문법, 화작의 난이도가 급상승해 커트라인이 대폭 하락했습니다. 수험생들은 주로 시간 계획표를 머릿속에 그리고, 자신의 템포에 맞춰 문제를 풀지만, 이 시간이 틀어질 경우 정신력이 흐트러지고 국어라는 과목의 특성상 정밀한 집중을 하지 않으면 풀 수 없기에 점수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화작문의 경우 어떤 난이도가 나오든, 당황하지 않고 빠르고 정확히 풀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화법과 작문의 경우는 문제의 유형에 맞춰 질문을 예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글을 쓰게 된 이유가 명확하기에 면접, 글 고쳐 쓰기, 토론 등 유형에 맞춰 기존 기출문제들을 보고 무엇을 묻고자 하는지 알 수 있어야 합니다. 화작을 푸는 방법에는 2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독해 속도가 빠를 경우 문제를 먼저 보고 발췌독 하는 식으로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지문을 읽으며 질문을 예측하며 읽는 것입니다. 자신의 독해력 즉 보통 국어시험을 보고 시간이 남는 경우 첫 번째, 부족한 경우는 두 번째 경우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문법은 개념을 탄탄히 익히고 수많은 문제를 풀어봐야 합니다. 양치기라고도 불리는 문제풀이 방법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중세 국어의 경우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교육과정상 중점을 두어야 하는 것은 중세국어와 현대국어의 변천사입니다. , 현대국어를 중심으로 중세국어와 다른 점을 보면 된다는 것입니다. 표기에 겁먹지 말고, 읽는 방법만 익혀두면 손쉽게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문학은 머릿속에 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 합니다. 시어는 + - 로 모두 나타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시어와 시구를 양분화 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할 때는 의미를 이해하고 실전에서는 감을 익히는 게 중요합니다. 문학은 올바른 감에 의존해야 합니다. 공통적으로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감정과 느낌만을 평가원에서는 출제합니다. 평가원이 요구하는 감은 기본적으로 내재하고 있으며, 수험 생활동안 더욱 명확히 익힐 수 있습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에서 주어진 지문에 따라 작품을 해석하는 것입니다. 시대배경이나 주어진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문학은 무조건 이해하고 지문을 뚫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사설 모의고사나 내신 시험의 경우 지문을 제작할 때 평가원과 다른 방법을 사용합니다. 사설 모의고사의 경우 지문을 찾고 그 지문에 맞춰 문제를 제작하는 반면, 평가원은 긴 지문을 선택하고 문제를 제작합니다. 그리고 문제와 관련이 없는 모든 문장과 단어를 삭제하고 최적의 지문을 제작합니다. 따라서 지문의 모든 문장은 힘을 주어 읽어야 합니다. 밑줄이나 세모, 네모, 동그라미 등 많은 모양들로 표시하고 다시 돌아온다는 생각보다는 문맥을 파악해 어떤 것을 물어보려는지 예상해야 합니다. , 비문학 지문은 한번 강하게 읽고 한 번에 푼다는 생각으로 가면 됩니다.

 


4. 마무리하며

경찰대학 1차 시험, 체력 시험, 면접 시험 모두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 점수입니다. 앞선 시험들로 경찰대에 붙었다는 생각을 가지고 안일하게 변화하는 모습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경찰대에 입학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이어트 하면서도 치팅 데이가 있듯이 여러분도 공부가 안된다면 끝까지 펜만 잡고 멍때리지 마시고 신나게 하루쯤 놀기도 하면서 힘들지만 보람찬 수험 생활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입학 그 날까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