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人/수기 및 공부법

36기 김진영 학생의 1차시험 수기입니다.

폴라폴리 2016. 6. 5. 12:40

안녕하십니까 경찰대학 1학년 김진영 학생입니다. 이번 홍보단의 신입단원으로서 이렇게 수기를 올리게 되어 영광입니다. 이번 수기는 1차 시험이 가까운 관계로 1차 시험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위주로 적어보겠습니다. 이 수기를 읽는 모든 수험생 여러분 힘내시고 꼭 원하시는 목표 달성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국어

경찰대학 1차 시험이라고 해서 수능과 완전히 다른 시험은 아닙니다. 즉 수능을 준비하시는 맥락에서 같이 준비하시면 됩니다. 다만 몇 가지 다른 점이 있습니다. 첫째, 문법 문제가 다양하고 심층적으로 나옵니다. 보통 첫 페이지가 전부 문법 문제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럼으로 이에 대비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둘째, 지문의 길이가 길다는 것입니다. 2015학년도 경찰대 기출문제 비문학 지문 글자 수(공백 포함)는 지문 당 약 2000~2500자이지만 수능 및 모의고사의 대부분의 지문은 2000자가 되지 않습니다. 즉 긴 지문을 정확히 읽어 낼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셋째, 시간이 짧습니다. 수능과 경찰대 국어는 모두 45문항이지만 시험시간은 80분과 60분으로 경찰대학 국어시험이 20분 더 적습니다. 그럼으로 시간 분배를 어떻게 해서 주어진 시간 안에 많은 문제를 어떻게 풀어서 최대한의 효율을 낼지 고민해야 합니다.

 

 

 

영어

경찰대학 1차 시험 영어는 일단 수능과 문제 구성이 다릅니다. 수능과는 다르게 듣기가 없고 또 순수 어휘를 물어보는 문항이 많이 나오며 어법 문항도 수능보다 많이 나옵니다. 이 외에도 유형들의 문제 개수의 차이는 많이 있지만 제가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어휘와 어법입니다. 경찰대 영어시험에서 처음 시험지를 받으면 만나는 문제가 어휘문제입니다. 문제의 길이는 짧지만 평상시 사용하지 않고 수능에서 잘 볼 수 없는 어휘가 많이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시작할 때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어휘 공부가 필요합니다. 다만 모르는 어휘들만 나왔다고 물고 늘어지지 않고 이를 건너뛰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 다음으로 마주치는 문제들이 어법입니다. 수능과 다른 포인트의 어법으로 수능에서 주목하지 않는 어법적인 포인트를 물을 수도 있기에 평상시 어법을 공부함에 있어서 단편적이지 않고 폭넓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또 일반 지문에서도 수능보다 어려운 어휘와 구문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음으로 이에 대한 대비 역시 필요합니다.

 

 

수학

제가 문과생임을 감안하고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생각에 경찰대 수학은 100점을 위한 시험은 아닙니다. 그러기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자신이 풀 수 없는 문제는 과감히 떨쳐내고 다음 문제로 넘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한 문제에 매몰되어 시간을 허비하기 보다는 남은 문제를 열심히 풀어서 최대한의 점수를 받아내는 것입니다. 다만 이러한 전략을 쓸 때, 문제를 너무 빨리 넘겨버리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실제로는 쉬운 문제인데 한 번에 안 보인다고 넘겨버리는 상황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어떤 문제든 최선을 다해서 접근하고 풀려고 노력하고 그래도 안 될 것 같다 싶을 때는 과감히 넘겨버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100명의 학생이 있다면 100가지 학습법이 있습니다. 위의 내용 역시 많은 학생들 중 1명의 학습 수기입니다. 필요하신 부분만 잘 캐치하셔서 자신의 학습법에 맞춰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