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이야기/학교생활

경찰대학 제복을 소개합니다~!

폴라폴리 2015. 5. 20. 08:38



안녕하세요~ 경찰대학 홍보단 폴라리스 소속 행정학과 2학년 이준환, 그리고 행정학과 2학년 임준형 학생입니다^^

2학년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한 학기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여러분은 목표대로 열심히 생활하고 계시나요?

오늘은 여러분에게 경찰대학의 제복을 소개해드리고자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제복을 종류별로 자세하게 설명해 드릴 테니 읽고 궁금한 점들은 꼭 댓글 달아주세요~

 


• 예복

먼저 예복에 대해 설명해 드리도록 할게요~ 예복은 졸업식이나 신입생 입학식, 자치근무교대식과 같이 교내의 큰 행사 때만 입는 옷이라 사실 한 학기에 2번 정도 입게 되는 옷입니다^^ 여기서 자치근무교대식이란 학생들의 생활 전반을 책임지는 지휘부가 바뀌는 행사인데요, 매학기에 2번씩 진행되며 이때는 모든 재학생들이 예복을 착용하게 됩니다. 설명을 듣고 보니 예복은 정말 중요한 때만 입는 옷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예복은 크게 예모, 견장, 요대, 학생장, 예복 상하의, 넥타이, 멜빵, 와이셔츠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여기서 견장이란 어깨에 달려 있는 것으로 학년을 표시하게 됩니다. 뒤에도 나오지만 거의 대부분의 제복에는 견장이 있는데, 예복의 견장이 가장 크고 화려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요대는 예복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하얀 대, 학생장은 예복의 옷깃에 달려있는 배지를 말합니다. 이렇게 예복이 겉으로 보기에는 정말 멋있는 옷이지만 사실 신경 쓸 부분이 정말 많은, 편하지만은 않은 옷이랍니다ㅎㅎㅎ (사실 앞으로 소개할 옷들 중 예복이 가장 불편하답니다 ㅠㅠ) 심지어 학생들 사이에서는 예복을 입고 있으면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아도 예복이 몸의 기운을 쭉 빨아간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답니다~ 하지만 이렇게 조금은 불편해도 멋진 예복을 입고 행사에 참여할 때면 경찰대학생으로서 자부심을 많이 느낀답니다^^

 


• 정복

정복은 각종 교내 행사 및 공식적인 활동, 대외활동에서 주로 입습니다. 저희 학교 내에서는 신입생환영회, 졸업생환송회 같은 행사와 홍보단이 경찰대학 정기 견학, 밀착멘토링 등을 진행할 때 입게 됩니다. 외부에서는 대표적으로 모교방문 등을 할 때 입곤 합니다.


 


저희 경찰대학생이 입는 정복은 여러분들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접했을 법한 일선 경찰관의 정복과 큰 차이가 없답니다^^ 정복의 구성요소는 예복에 비해 간단한데요, 정모, 견장, 명찰, 정복상의, 정복하의, 와이셔츠, 넥타이 정도입니다. 정복은 예복에 비해 입기도 쉽고, 활동하기에 편하며, 동시에 멋도 있기에 학생들이 보다 선호하는 옷입니다^^. 특히 정복을 입고 밖에 나가게 되면 여러 사람들의 시선을 한눈에 받게 되는데요, 그 때의 느낌은 입어보지 않고는 모르실겁니다. 표현하기 힘들어요.ㅎㅎ 그 느낌을 알고 싶으시다면 열심히 공부하셔서 꼭 멋있는 경찰대학생이 되시길 바랄게요~^^

 


• 정복()-*



위에 소개한 검은색 정복. 물론 멋있지만 여름에 입기에는 아무래도 더워 보이지 않나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 학교에서는 여름에 입는 하정복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정복을 입을만한 행사는 대부분 봄이나 가을에 몰려 있어서, 하정복을 입을 기회는 거의 없습니다.ㅠㅠ 그래도 위에서 본 정복 못지않게 멋있지 않나요?

 


• 근무복(춘추, )

근무복은 실제 경찰공무원 분들이 입고 계시는 것과 디자인이 같습니다. 경찰대학생들은 일과 중(09:00~18:00)에는 의무적으로 이 근무복을 입고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교복의 개념으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만큼 저희에게 가장 익숙하고 친근한 옷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근무복은 크게 춘추근무복, 하근무복으로 나뉩니다.


 


하지만 위에서 볼 수 있듯이 차이는 크게 나지 않습니다. 근무복에도 마찬가지로 학년을 표시하는 견장이 있고요~ 재학생들이 학교생활의 대부분을 이 옷을 입고 지내는 만큼 옷은 위에서 살펴보았던 예복, 정복에 비해 활동하기에 굉장히 편합니다. 근무복은 아무래도 실제 경찰공무원 분들이 입는 옷과 디자인이 같은 만큼 경찰대학생의 특수한 성질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옷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이 근무복을 굉장히 좋아해서 생활관 내에서는 앞으로 설명할 생활복을 입고 생활할 수 있지만, 갈아입지 않고 계속 근무복을 입고 있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 실제로 글을 쓴 본인과 같이 사는 방동기가 그렇습니다.ㅎㅎ 저는 어렸을 때부터 경찰 제복이 상당히 멋있어 보였는데 이러한 옷을 입고 생활을 한다는 것에 가끔 자부심을 느끼기도 한답니다~

 


• 생활복

저희가 입는 옷들 중 가장 편한 옷입니다>.< 힘든 일과를 마치고 근무복에서 이 옷을 입을 때면 그 때만큼은 제복의 중압감에서 해방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합니다. 앞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일과시간에도 학생들이 생활하는 생활관 내에서는 생활복을 입고 지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과시간 외에는 학교 내의 대부분의 장소에서 생활복을 입고 다닐 수 있습니다.


 


생활복은 견장이 없기 때문에, 그 색깔로 학년구분을 하게 됩니다. 지금 보시는 생활복을 바로 파릇파릇한 1학년의 생활복인데요, 사실 색깔이 어두워서 1학년치고 칙칙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네요ㅎㅎ

 


• 잠바(, 춘추)

잠바는 날씨가 서늘하거나 추울 때 근무복과 생활복 위에 입게 됩니다. 잠바도 동잠바와 춘추잠바로 나뉘는데요, 겉모습에 큰 차이는 나지 않고 단지 옷의 두께의 차이가 큽니다. 하지만 춘추잠바와 동잠바는 특징이 있어서 구별할 수 있는데요, 한번 어떤 것이 춘추잠바이고 동잠바일지 맞춰보세요!


 


오른쪽이 동잠바였습니다!!!^^ 모두들 많이 맞추셨나요? 동잠바와 춘추잠바를 가장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는 것은 등 뒤에 그어진 선입니다. 춘주잠바는 동잠바와 달리 선의 재봉이 구분 되어 있어서 손을 넣으면 들어간답니다~ 그리고 동잠바는 매우 추울 때 입기 때문에 목털과 함께 입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구분이 확실히 되므로 굳이 선을 통해 확인할 일은 많지 않습니다.ㅎㅎ

 


• 기동복



왠지 기동복을 입은 위 학생의 모습이 우울해 보이지 않나요? 기동복은 겉보기에는 나름 멋있어 보일지 몰라도 학생들 대부분은 기동복을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이 옷은 학교입학 전 청람교육 2주 동안 입게 되며 졸업식 훈련 때도 입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학교생활을 하면서 큰 잘못을 하게 되면 훈련을 받게 되는데요, 이때도 기동복을 입습니다. 이렇듯 기동복은 훈련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지 않은 편입니다 ㅠㅠ 하지만 기동복을 볼 때마다 학교생활을 올바르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순기능(?)이 있는만큼 꼭 필요한 옷이겠죠^^

 

지금까지, 경찰대학생들이 입는 제복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목표로 한 경찰대학에 입학해 이렇게 멋있는 제복을 입고 경찰대학 캠퍼스의 낭만을 마음껏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