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人/수기 및 공부법

38기 이승호 학생의 학습수기입니다. About 수능, 슬럼프 극복, 체력 시험

폴라폴리 2018. 4. 18. 00:08
 

안녕하세요. 경찰대학 38 이승호입니다. 아무래도 저는 삼수생으로서 남들보다  수험생활을 겪었기 때문에 그만큼 남들보다 고충이 조금  많았던  같습니다. 그래서 웬만한 학생들이 겪는 여러 종류의 어려움을 제가 겪어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특히 슬럼프 극복 혹은 멘탈 관리에 관해서는 다른 학생들보다  얘기가 많을  같습니다. 학습에 관해서는 사실 누구나  들어봤지만  지키지 못하는 가장 중요한 것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누군가 수험생이었던 제가 했던 똑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기를 바라며 지금  학습 수기를 남깁니다.

 

<수능에 관하여>

 

-국어 

국어 같은 경우는 아마 많은 학생들께서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시 국어 학습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었습니다. 국어라는 과목 특성상 ‘공부법 대한 고민이 상당히 많으실 것이라 예상이 됩니다.  역시 그랬었습니다. 아시다시피 국어는 일단 ·, 문법, 독서, 문학으로 나뉩니다. ·작은 보통 독서라는 영역과 연계가 됩니다. 보통 일치·불일치로 문제가 풀리기 때문에 독서 영역에서 요구하는 정확한 독해를 요구합니다.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에는 아마 실수와 관련된 영역이라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작은 여러분의 생각이 필요한 것이 아니므로 지문과 선지를 일대일 대응하여 일치·불일치로 문제를 푸셔야 합니다.  문법은 다른 영역들과는 달리 지식적인 영역입니다. 학생 여러분들께서 체계를 이해하고 ‘암기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품사, 문장 성분 같은 숲을 그리고  안에 각각 부사, 관형사 그리고 주어, 서술어 같은 나무를 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같은 경우에는 문법 체계표를 그려 공부할 때마다 제가 숲의 어디를 공부하고 있는지 의식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사실 문법이 진입 장벽이 가장 어려운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앞부분을 공부하는 데에도 아직 나오지 않은 뒤의 개념들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문법은  번에 완전히 이해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여러 번을 책을 보시면서 이해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시기에는 적어도  번은 문법을 돌리셔야 합니다. 문학은 공부하면서 기준이 애매하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준을 학습하셔야 합니다. 여러분이 맞거나 틀리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평가원이  동안의 기출을 통해 내려준 기준을 통해 여러분께서 생각이 아니라 판단하시는 것입니다. 어느 과목이든 간에 기출이 중요한건 같지만, 특히 문학 같은 경우는 오로지 평가원만이 기준을 내려줄  있기 때문에 기출의 중요성이 특히 부각됩니다. 독서 영역은 2015 수능부터 국어 영역 난이도 변별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2017 수능부터는 지문의 길이가 엄청 길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능 국어에 접근하는 방식이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은 전과 같이 지문 전체의 핵심과 문단의 디테일을 잡아야 합니다. 저는  문장 혹은  문단을 가장 중요시 했습니다.  지문이 무얼 말하고자 하는가 혹은 어떻게 흐름을 전개할 것인가는  문장 혹은  문단이 결정합니다. 그리고 저는 필요한 기호만을 사용했습니다. 개념이 나올 때는 네모, 접속어로 크게 뒤집힐 때는 세모, 핵심 문장은 밑줄 등을 이용했습니다. 특히 길어진 지문에서는 수많은 개념이 등장하기 때문에 개념이 나올 때는 표시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그렇지만은 대다수의 학생이   지문을  읽고  번에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럴  표시해둔 기호를 따라 개념을 찾는 것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지문을 읽고 연습할 때는 저는 전개도를 그렸습니다.  방법은 숲을 보는 것을 연습하기에 좋습니다.  이걸 하라는 것이 아니라 지문 전체를 관통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셔야 합니다. 결국 숲을 보는 힘이 없으면 나무를 보기가 힘들어지니까요.

제가  시간 관리에 대한 팁을 알려드리자면 저는 영역별로 풀어서 수능 시간에 제한을 걸어놨습니다. 수능 시험 8 40분에 시작됩니다. 예를 들어, 저는 화법, 작문, 문법, 독서, 문학 순으로 수능 시험지를 풀었습니다. 9시까지 안에는 ··문을 푼다. 9 35분까지는 독서를 푼다. 이런 식으로  스스로 시간 제한을 걸어서 시간 관리를 했습니다. 이건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려서 참고만 하시면 좋을  같네요.

 

-수학

수학은 단계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겨울방학부터 봄까지의 기간에는 수학 과목 전체에 대한 개념을 다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과서나 개념서로만 개념을 정리하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기출을 다시 풀면서   수능에 적합한 방법으로, 실전적으로 개념을 정리하셔야 합니다. 결국 수능 수학이라는 독특한 과목을 풀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므로 단순히 공책에 개념만을 정리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기출에 대한 테마에 대해 확실히 학습하시면서 수능 실전적인 개념을 확립하시길 바랍니다.

여름이 오거나 혹은  전부터는 고난도 문제 혹은 자신의 약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양으로 공부하시는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 공부하셔야 합니다. 답만 확인하는 것보다는 풀이를 보면서 어떤 부분을 내가 틀렸다 혹은  부분은 이렇게 푸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하시면서 공부하셔야 합니다. 대다수의 자작 문제들은 기출에 나왔던 테마를 베이스로 해서 제작되었을 것입니다. 앞에서 기출을 학습하실 , 이런 문제들을 풀면서 이건 기출의 어느 부분을 출제했다고 파악하실 정도로 기출 학습을 충분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실전 연습입니다. 1등급 이상을 목표로 하신다면 100분이 아니라 90분이라는 시간을 잡고 연습하세요. 실제 수능 시험장에 가게 되면 실수하거나 헛짓을 하다가 시간을 날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급적 모의고사 중간에 끊지 말고  번에 최대한 실전처럼 연습하세요.

 

-과학 탐구

과학 탐구는 과목마다 편차가 크기도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개념입니다. 가급적 시간이 충분한 겨울 방학 기간을 이용해서 여러  개념을 돌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념 노트를 정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사실  같은 경우는 화학1 생명과학2 선택해서 공부법이 상이할 수도 있습니다.  과목 모두 시간이 매우 부족한 과목인터라  수험 생활의 반을 여기에다 투자했다고도   있습니다. 개념만 뗀다고 평가원 혹은 수능 문제를 푸는 데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과목들입니다.  과목 모두 어느 정도의 테크닉, 혹은 스킬을 요하는 과목이기에 강의와 함께 공부하시면 얻어가는 것이 훨씬 많을 것입니다. 거창하게 테크닉, 스킬이라고 했지만 단순하게 말하면 문제풀이 팁입니다. 물론 혼자 공부하면서 스스로 팁을 깨달아  수도 있지만은 그것보다는 선생님 혹은 강의를 통해 보충하는 것이 사실 제일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 평가원 혹은 수능은 수많은 해설 강의가 있으므로 이들을 참고해서 공부하시면 훨씬 많은 도움이 된다고 장담합니다.

 

 

<체력>

저는 사실 경찰대학 2 시험을   쳐본 입장이라 조금   준비할  있었습니다. 17 입시와 달리 18 입시는 1 시험과 체력 시험 사이의 시간 간격이 2주밖에 되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많은 수의 학생이 체력 시험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저는 2월부터 꾸준히 운동을 해왔기 때문에 준비를    있었습니다. 사실 1 시험 합격자 발표 이후부터 체력 시험을 준비하는 것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체력 시험 준비하는 ,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매일 하는 것입니다.  같은 경우는 시간  때가 씻기 전밖에 없어서  때마다 매일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못할 정도로 정말 힘들었는데 꾸준히 개수를 늘리다 보니 6개월 후에는 4~50 정도 하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번에 개수를 늘려서 하는 것보다 꾸준히 조금씩  늘려서 하게 되면 몸에 부담도 적고 체력 시험을 준비하는 시간을 아낄  있습니다. 악력 같은 경우도 쉬는 시간이나 짜투리 시간에 악력기를 이용해서 기르는  좋습니다. 팔굽혀펴기를 꾸준히 하시게 되면 악력도 같이 향상되는 효과를 누리실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달리기인데, 100m 1000m 모두 사실 컨디션 영향을 많이 받고 저는 연습이 살짝 무의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체력이 어느 정도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체력 시험   전부터,    정도만 뛰어보시면 좋을  같네요. 물론 체력이  좋으시면 적절하게 시간을  투자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경찰대학 입시를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1 시험 직후가 아닌 매일 매일 조금씩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슬럼프 극복에 관하여>

저는 학생 여러분께서 각자 좋아하는 취미 활동이  있었으면 합니다. 수험 생활은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든 시기입니다. 특히 가장 힘든 것은 매일 매일이 똑같은, 끝날  같지 않는 단조로운 일상입니다. 때문에 그만큼 자기 안으로 몰두할  있는 활동의 필요성이 부각이 됩니다. 음악, 영화  각종 문화 생활 혹은 스포츠 등의 공부와 분리 가능한 활동들이면 상관없습니다.

 번째로 부탁하는 것은 공부를 하는  혹은 시간에는 절대로 다른 일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슬럼프는 정신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자기가  동안 공부해왔던 시간에 회의감을 느끼기 시작하면 고치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회의감의 근원은 공부와 여가 시간을 구분하지 못한 것에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공부하는 시간과 쉬는 시간을   구분할수록 슬럼프에 빠질 위험도 적어지고, 설사 멘탈이 흔들린다 하더라도 자기가 공부한 시간에 대해 자신감을 갖기 때문에  쉽게 슬럼프 극복이 가능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5   달이 정말로 힘들었습니다. 여름이 시작되면서 더워지고, 겨울방학부터 3월까지  달려왔던 피로감이   돌아오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책상 위에 앉아 있는 것이 싫어졌습니다.   제가 택한 방법은 최대 2 정도 완전히 공부를 놓는 것입니다. 너무 자주 그래서는  되겠지만 이틀 정도 공부를 완전히 놓게 되면,  수험 생활에서 해방감을 느낄  있었어요. 그리고  이틀 동안  하냐가 굉장히 중요할  같습니다.  같은 경우는 영화를  편을  본다거나 한강 공원에 가서 산책을 한다거나  정신을 환기시킬  있는 활동을 했습니다. 게임을 아예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지만  경험상 게임은  정신을 오히려 헤집어 놓는 역할을 하더군요. 아마 학생 여러분들께서도 9 전에 가장 힘든 기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는 아예 수능과 분리된 생활을 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앞서 말한 것처럼 공부할  공부하고,   쉬었던 사람이었으면, 하루 이틀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지셔도 됩니다.

9 이후에는, 안타깝게도 절대로 공부를   날이 있으면  됩니다. 물론  9 이후라는 기간이 얼마나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지치는 기간이라는 사실 저도  압니다. 하지만 몸이 너무 아프거나, 컨디션 문제가 있어서 아예 펜을 놓게 되어서 수능 직전 슬럼프로 연결이 되는 최악의 경우는 절대적으로 막아야 합니다.  기간만큼은 정신력으로 버티시라는 말밖에 해드릴 수가 없네요.

정리하자면, 결국 공부와 여가 시간을 분리해야 한다. 자신감은 자신을 믿고 공부해서 쌓아가는 것이다.  정도가 되겠네요.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두서 없이  감이 있네요. 결국, 슬럼프가 존재 한다는  사실 자체가 어쩌면 여러분께서  하고 계시다는 증거일 수도 있어요. 결국 그릇을 닦는 사람이 그릇을 깨보는 것이니까요. 혹여나 너무 힘들더라도 자신이 달려온 길을 의심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잠시 힘들다고 여러분이 잘못된 길을 걸어온 것이 절대 아니니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