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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학생 겨울방학 이야기 2 - 나의 해외봉사활동 이야기 -

폴라폴리 2012. 5. 22. 14:40

대학생이면 각자 자기만의 겨울방학을 보냅니다. 저희 경찰대학생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경찰대학생도 자기만의 방학을 계획해서 보내거나 학교 수업의 연장으로

실습 및 실무교육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한 학생들 중 자기만의 독특한 경험을 이야기한 학생들의

내용을 담아봤습니다

 

 

- 나의 해외봉사활동 이야기 -

 

경찰대학에서 해외봉사활동은 흔치 않은 방학계획은 아닙니다.

사실 방학 중 많은 학생들이 세계 각지로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 많은 학생들 중 하나입니다.

 

저는 올해 2월 중국으로 떠났습니다.

꽤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 제가 도착한 곳은 중국 저장성 핑후지역, 이곳에서 저는 2월 9일부터 2월 18일까지 10일 간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저의 활동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소외 이웃을 위해 주택 건축을 하였습니다.

공사는 해비타트와 연계하여 진행 되었는데 집을 완성시키는 것은 저희로서는 불가능했고 주로 낡은 집을 허물고 그 터 위에 집을 짓기 위한 기초 공사를 하는 것이 저희 일이었습니다.

 

공사 자재를 나르고 주변 분들을 보조하면서 소외 이웃 분들을 위한 집을

지어나갔습니다.

 

건축봉사가 주된 목적이지만 역시 해외봉사활동의 꽃은 문화교류가 아닐까요?

중국분들과 함께 두 국가의 문화교류가 있었습니다.

그들로부터 대접받은 중국의 아름다운 문화에 답하여 저희는 한국의 자랑거리인 사물놀이, 태권도, k-pop 등을 선보였습니다.

 

대학에서 배웠던 태권도, 사물놀이 등 여러 소양들을 멋지게

선보이는 순간이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슈퍼주니어의 쏘리 쏘리이군요.

가장 열기가 뜨겁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10일간의 과정이 끝나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해외봉사활동을 마치고 저는 귀국했습니다. 귀국해서 일상생활로 돌아간 후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10일간의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었는지.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고, 수많은 사람과 만나면서 다양한 생각과 마주치게 되었고 그 다양한 생각이 예전보다 더 저의 시각을 더 넓혀주었습니다.

그로 인해 제 자신이 성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게 있어 봉사활동이란 나눔의 시간뿐만이 아니라 한걸음 도약의 시간이었습니다.

 

 

- 경찰대 2학년 김재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