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집회 시위 관리정책 평가 심포지움

2011년 2월 21일 화요일에는 경찰대학 304호 강의실에서 심포지움이 열렸었어요^^
미국의 저명한 학자를 모시고 지난 G20 정상회의에서 경찰이 얼마나 일을 잘 했는지 분석하고 평가했답니다^^

발표는 미국의 뉴욕 시립대 알렉스 비탈리(Alex S. Vitale) 교수님께서 하셨구요.
발표 내용은 "G20 이 개최된 당시 경찰의 집회 시위 관리에 대한 분석"이었습니다.

비탈리 교수님은 한국 경찰 뿐만 아니라
영국, 캐나다, 프랑스 등 기존 G20 정상 회의를 개최했던 국가들이
집회 시위에 대해 어떻게 대처했는지에 대하여 비교 연구해 오셨다네요^^

짧게 비탈리 교수님께서 언급하신 내용을 요약하자면
한국 경찰이  G20 정상회의 동안 보여준 집회 시위에 대한 관리 능력은 매우 우수 했다네요^^
특히 집회시위단체들과의 대화를 통하여 폭력 집회시위의 가능성을 줄인점,
사소한 법 위반에 대해서는 유연하게 대처하고
경찰의 가시성(visibility)을 높이기 위해 경찰관들에게 눈에 잘 띄는 형광색 재킷을 입도록 한 것
등 이 칭찬받았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점에 대해서도 조언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집회 시위 인원에 비해 과도한 경찰 인력이 배치된 점은 자칫 일반 국민에게 위협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
행사장 주변에서도 합법적인 집회시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비탈리 교수님의 발표를 들은 후, 경찰대학의 이웅혁 교수님의 사회로
경기대학교의 이주락 교수님, 
연세대 사회학과 교환교수로 계신 Clifton Emory교수님,
대전대의 최진혁 교수님, 
G20정상회의 때 G20기획단 계장을 맡으셨던 유동배 경정님,
경찰대학의 황규진 교수님께서 토론에 참여해주셨습니다^^

G20 정상회의에서 경찰들이 우수한 역량을 보여준 것에 대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자리였지요^^
이와 함께 저명한 사회학자들과 실무자들께서 해주신 말씀들은 
앞으로 집회 시위에 대처하는 경찰에게 소중한 조언이 될 것입니다^^
사진에서도 열심히 귀기울여 듣고 계시지요^^??

발전하는 경찰, 그 과정에서 경찰대학의 지성들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