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향하여/교환학생일기

교환학생일기#2. 터키경찰대학 3학년 최병호

폴라폴리 2013. 10. 28. 00:45

[터키경찰대학교환학생 이스탄불 여행기]

 

안녕하세요~? 터키국립경찰대학에 교환학생으로 파견된

법학과 3학년 최병호 학생입니다!

 

첫 일기이니 만큼 “간단하게” 터키국립경찰대학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1937년에 앙카라(터키수도)에 지어진 터키 경찰대학은 4년제 학부과정,

석사 및 박사과정까지 있는 경찰대학원 및 여러 부속기관들로

이루어져 있고, 2개의 캠퍼스에 총 약 2000명 정도가

수학하고 있는 상당한 규모의 대학교입니다.

한국 경찰대학과 비슷하게 터키경찰대학을 졸업하면

경위급(초급간부)로 임용이 됩니다.

 

이 점이 다른 일반대학 교환학생과는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비슷한 체제를 가진 곳에서 유니폼을 입고, 같은 직종을 위해 수학하는 학생들!

후에 졸업하고나서 인터폴이나 경찰국제공조활동 등

같은 무대에서 활동하면서 충분히 마주칠 수도 있죠!

그래서 제가 터키를 선택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매력만빵!!^^

참고로 한국경찰대학에서는 3학년 2학기에 2명을 터키경찰대학으로

파견하고 있습니다.

다만, 원레 예정이었던 9월 16일 개강날이 23일로 일주일 갑작스레 늦춰지면서

터키에 1주일동안 머무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학교측에 요구하면 미리 기숙사에 들어가 있을 수 있지만~

온김에 그렇게 세계적으로 소문이 나있는 아름다운 도시 이스탄불에서 약5일 간

관광을 한 후 기숙사로 들어갈 생각입니다.

이렇게 이례없는 행운이!!!

 

 

루멜리 히사르와 보스포루스 해협의 모습 이구요~

 

 

무려 1500년가까이 된 아야 소피아의 모습입니다.

 

 

그 바로 앞에 한국과의 문화교류 협정으로 이스탄불, 경주 엑스포

행사장이 있어서 우리 태권도 시범이 있었는대요~

사실 한국에 있을 때는 형제의 나라라고 듣기만 했지만

실제로 터키에 와보니 이러한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도 많을 뿐 아니라

한국인이라면 다 나의 친구라며 여기저기 관광지를 안내도 해주고,

사진도 같이 찍어 달라며 부탁도 하는 등, 정말 형제의 나라임을

몸소 느끼고 있네요..!!

덕분에 앞으로의 약 4개월간의 생활이 더욱 기대됩니다

 

이렇게 페리를 타고 해협을 한바퀴 돌아보기도 하구요~

참고로 터키는 물가가 싸서 여행하는대도 다른 유럽에 비해

부담이 별로 없었습니다. 6000원이면 기본적인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구요

이 1시간 30분짜리 페리 관광도 7000원이었습니다.

 

고지대의 공원에서 바라본 이스탄불의 전경입니다.

아직 개강전이라 학교생활이나 수업 등 다양한 측면을 소개해드릴 수 없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나라 터키, 친절하고 한국 좋아하는

터키에서 생활이 정말 많이 기대됩니다.

앞으로 터키경찰대학 교환학생일기 많이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