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人/Humans Of KNPU

HUMANS OF KNPU - 행정학과 3학년 송현민

폴라폴리 2018. 11. 12. 20:53


  저는 ‘운동’과 ‘봉사’를 좋아하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그래서 특별할 것 없는 이 두 가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제 인생에서 경찰대학 입학 전까지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습니다. 운이 좋게도 유복한 환경에 태어나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교우관계까지 좋았으니까요. 거기다가 학업 능력도 우수하여 원하던 경찰대학에 입학하게 되었죠. 그런 저에게 방황이 찾아왔습니다. 수능공부까지 끝나고 대학에 입학하니 더 이상 뭘 해야 할지 목표가 서지 않았던 것이었죠. 고등학교 시절처럼 열정적으로 살아가지 못한다고 느꼈습니다. 도전할 무언가를 찾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반복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뜩 니체라는 철학자의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자기 긍정과 자기 극복의 철학을 주창하던 책이었죠. 제게도 이런 자기 긍정과 자기 극복을 통한 발전의 계기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수단으로 운동에 초점을 두게 되었습니다. 목표를 세우고 매일 운동을 하였습니다. 처음엔 쉽지 않았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 피곤하기도, 하루쯤은 쉬고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목표를 갖고 꾸준히 임한 결과 매 한계의 문턱을 극복할 수 있었고, 이런 자신을 보며 자신감도 높아졌습니다. 이때 제 인생의 좌우명을 얻었습니다.

  ‘힘들다고 생각할 때 열 개 더.’

  지금 이 좌우명은 비단 운동뿐만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저를 발전시키는 모토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전처럼 삶에 열정을 갖고 매 순간 스스로를 극복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눔", 제 인생의 핵심 키워드입니다. 제 부족한 능력이라도 나누고 봉사하자는 신념으로 살아왔습니다. 경찰이라는 직업 역시 이런 나눔의 정신의 고민 속에서 선택한 직업입니다. 이런 나눔을 실현하기 위해 경찰대학 진학 후 경찰대학 봉사단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을 찾아가 김장도 도와드리고 벽화도 그려보고, 소외지역 아동들을 위한 멘토링도 진행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몸은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 충만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경찰대학 봉사단장으로서 이런 나눔을 보다 넓게 실현하고자 합니다. 솔선수범하며 더 많은 학생들이 봉사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졸업 후에도 이러한 봉사와 나눔의 미덕을 경찰로서 실현하고자 합니다.

-- 경찰대학, 행정학과 3학년, 송현민

'대학 人 > Humans Of KNPU' 카테고리의 다른 글

HUMANS OF KNPU - 1학년 박도형  (0) 2018.11.11
Humans of KNPU - 법학과 4학년 나재현  (7) 2018.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