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과학수사 드라마 CSI는 일반인들의 과학 수사에 대한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단순히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에서 벗어나, 미래의 진로를 정하는 학생들에게 ‘미래의 유능한 과학 수사관이 되고 싶다.’는 꿈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과학 수사에 대해 배우기 위해서 어떠한 대학을 가야하는가?’ 같은 질문도 인터넷에 심심치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어떠한 대학에서 과학 수사에 대해 배울 수 있을까요? 현재 경찰대학에서 ‘과학 수사론’ 정식 과목으로서 과학 수사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경찰 대학의 ‘과학 수사론’ 강의는 어떻게 구성되고 진행되고 있을까요? 미래의 유능한 ‘과학 수사관’이 되고자하는 학생들을 위해 경찰 대학의 ‘과학 수사론’ 강의에 대해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전국 유일 정식 대학 과목으로서의 ‘과학 수사 강의’
현재 전국에 100여개가 넘는 일반대학 경찰행정학과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 ‘과학 수사’를 정식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는 곳은 아무 곳도 없습니다. 이는 ‘과학 수사’에 정통한 교수진과 이를 연구하기 위한 시설을 갖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찰 대학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직원 분들, 경찰 현장 요원 등의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와 이를 뒷받침할 만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전국 유일의 체계적인 ‘과학 수사론’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과학 수사 기법의 근본적 원리에 중심을 둔, 그렇지만 실무를 소홀히 하지 않는 수업
‘유능한 초급 경찰 간부 양성’의 취지에 맞게 경찰 대학의 ‘과학 수사론’ 수업은, 단순히 과학 수사의 기법을 탐구하는 것에 그치는 것에 아니라 그 기법에 응용되는 과학 원리까지 포괄하여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수업 방식이 이론 중심이고 실무에서 바로 쓸 수 없다는 지적에 있어 현재는 실험의 비중을 크게 확대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최신 과학 수사 기법에 대해서 다루는 수업
경찰 대학의 ‘과학 수사론’ 수업에서는 다양한 지문 현출 기법, DNA, 미세증거, 문서감정, 차량감식, 화재감식, 혈흔 형태 분석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최신 과학 수사 기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실제 수업 내용을 어떠한지 살펴보자 - 지문 현출 방법중 하나인 ‘분말 기법’을 통해 -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 경찰 대학 ‘과학 수사론’ 강의 시간에 직접 배우는 내용을 사진과 그 부연설명을 통해서 본다면, 경찰 대학의 ‘과학 수사론’ 수업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수업이 진행되는지 쉽게 알 수 있으실 것입니다. 다음 설명할 강의 내용은 지문 현출 방법 중 하나인 ‘분말 기법’입니다.
본격적으로 실험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진은 오늘 실험에 쓰일 준비물입니다. 준비물은 분말 가루를 놓을 신문지, 분말 가루, 붓, 분말 가루를 잘 보이게 하는 안경, 분말 가루를 잘 보이게 하는 광원, 채취한 지문을 놓을 지문 전사 대지, 지문 채취 테이프, 강의동 라운지 쓰레기통에서 주워온 음료수 캔입니다
붓에 일정량의 분말가루를 묻히고 지문을 현출할 캔에 발라줍니다. 너무 많이 바르면 오히려 지문이 나오기가 힘들기 때문에 조금씩 조금씩 묻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으로 지문 현출에 대한 과학 수사 기법중 하나인 ‘분말 기법’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만약 학교에 입학하게 되셔서 ‘과학 수사론’ 강의를 수강하실 기회가 되신다면 이것 외에도 수많은 과학 수사기법에 대해서 배우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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