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4일 아침, 스무 시간에 가까웠던 긴 여정 끝에 도착한 이곳 터키. 저희는 앙카라에 위치한 경찰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학생들보다 7시간 늦은 하루를 살며 조금씩 적응해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여 간의 이야기를 짧게나마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현지 시각으로 10월 4일 아침 앙카라에 도착한 저희는 다음날 정식으로 학교에 인사를 드리러 갔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계신 İzzet LOFÇA(이젯 로프차) 교수님을 처음 뵙는 자리였는데요, 유창한 영어로 반갑게 맞아주시면서 필요한 일이 있을 땐 언제든지(심지어 한국으로 전화를 걸고 싶을 때에도! 연구실 전화를 쓰러 오라고) 찾아오라고 하셨습니다. 터키경찰대학에서는 영국, 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