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이야기/학교생활

진실을 밝히는 과학의 힘. 경대생 국과수에 다녀오다

폴라폴리 2013. 3. 18. 10:26

안녕하세요 경찰대학 행정학과 3학년 성수진 학생입니다.

 

이번에는 경찰대생이 겨울 계절학기 커리큘럼 중 국과수 특강 중에 체험하고 배운 내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혹시 드라마 싸인에서 주인공인 박신양의 실제 모델이 누군지 알고 계신가요?

 

 

바로 현재 국립과학 수사연구원장이신 서중석 원장님이십니다

실제 작년도 까지 경찰대학에서 법의학 교수로 학생들을 직접 가르쳐 주셨는데요 특강을 받는 학생들이 국과수에 방문했을때도 친절한 설명과 따뜻한 격려를 아낌없이 보내주셨습니다^^

 

국과수 특강은 본래 2주 과정으로 이루어져있지만, 학교 일정 상 일주일 밖에 시간이

나질 않고 또 3학년 2학기 과목에 법의학, 법과학, 법과학수사개론 등 다양한 수업이 개설되고 이 수업들 모두 국립과학수사원의 각 분야의 원장님들께서 직접 출강하시기  때문에

일주일 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국립과학 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를 드리자면,
범죄수사에 관한 법의학분야, 법과학분야, 이공학분야, 유전자감식분야 등에서
신뢰성 있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신속ㆍ정확한 감정을 실시하고, 과학수사 지원을
통한 범죄사실의 입증ㆍ판증의 근거를 제시함으로서 건전한 사회질서 유지와 국민의
인권보호를 위하여 오늘도 감정ㆍ연구업무를 하고 있는 연구소입니다.

 

학생들은 그리하여 먼저 연구소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들은 뒤 각 분야를 오전, 오후 세시간씩 나누어서 방문해 각 과에 대한 설명과 체험을 직접하였습니다.

 

 

 

 

 

 

 

먼저 국과수 방문 당시 인사동에서 큰 화재사고가 난 뒤라 화재실 쪽에서

 자세한 설명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 )

 

이 사진은 담당 연구원님께서 실제 화재사고 차량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고

과연 실제 현장에서는 어느 부분을 자세히 점검해야 하고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할 때 어느 부분을 구체적으로 의뢰서를 작성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화재연구실 분해 작업장입니다.

이 곳에서는 화재 현장에서 나온 가전 기기 등을 직접 분해하여

어느 지점 부터 화재가 시작되었는지 또는 과연 그 과실이 회사 또는 사용자 둘 중 어느 곳이

더 책임이 큰지 의견을 제출하기 위해 여러 각종 분해작업을 한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왼쪽의 경우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 같은 것이 담겨있는 냉장고에서 불이 나 이를 정밀 검사하실 것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오른쪽의 기계는 x ray 기계로 겉으로는 많이 훼손되어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물건이라 해도 이 기계를 통해 안의 열선을 감지하여 조사하신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이제부터 보실 사진들은 화재시뮬레이션실의 사진들로 직접 실험을 통해 화재현장을 재현해보고 연구하신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

 

 

 

 

 

 

 

 

다음으로는 법과학부의 화학분석과를 방문하여 직접 산성, 알칼리성인지를 밝히는 체험을 하고

과장님께서는 현장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조사들과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가르쳐주셨습니다.

 

 

 

 

 

 

 

 

각종 실험기구가 많아 조심히 다녀야 했고 연구원분들께서 너무 연구에 다들 집중하고 계셔서

아 저렇게 각종 물질의 성분들이 분석되는 구나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유전자감식센터 입니다. 밑에 보시는 사진은 감정이 의뢰된 이불에서 피의자의 정액물질을 채취하는 과정을 직접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이때 경찰대학생의 침 등이 감정물품에 뭍게 되면 큰일이겠죠? 그래서 학생들은 조심히 마스크를 쓰고

연구원 분들의 실습을 지켜보고 조심스레 체험해보았습니다.

 

 

 

위에 설명드린 내용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국과수에서 하고 원장님께선 앞으로 국과수와 경찰의 협력

그리고 더 개선되어야 할 실제 과학수사 현장에서의 아쉬운 부분에 대해

진솔하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셨습니다. 

또 법의학부에서도 부검현장을 지켜보기도 하면서 학생들의 안타까움을 많이 자아내기도 하였습니다.

 

 

책에서는 배울 수 없던 것을 직접 체험한 유익한

일주일의 과정은 마지막날 수료식과 함께 큰 아쉬움과 미래의 경찰관으로서 다시 찾게 될 것을 기약하며 끝이 났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