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향하여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견학 및 실습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9. 5. 00:04

경찰대학생들의 방학이 궁금하시다구요?

 

 견문을 넓히려 여행을 다녀오는 학생,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 , 학업에 열중하거나 독서를 하는 등 아주 다양한 학생들이 있습니다. 모두 자신만의 시간을 나름의 가치에 맞게 알차게 보내는 학생들입니다! ^0^

 

 저는 이번 여름방학에 특별한 경험을 했는데요 ~ 경찰대학 블로그를 눈여겨 보시는 여러분들에게 꼭 소개해드리고 싶은 아주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바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National Forensic Service)에서 실습을 하고 왔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는 범죄 수사 현장에서 확보한 증거물 등을 과학적으로 감정하고 연구함으로써 사건을 해결하고 범인을 검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인데요. 범죄사실을 입증하기 위한 근거를 제시하여 진실을 밝힘으로써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는 데 힘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7월 초에 잠깐 형사 실습을 하면서도 감정을 하기 위해서 증거물을 전달하러 형사님과 들린 적도 있었던 만큼 수사를 함에 있어서 정말 뗄레야 뗄 수 없는 기관입니다!

 

 "진실을 밝히는 과학의 힘!" 을 모토로 하여 크게 법의학부와 법과학부로 나뉘어 지는데, 법의학과, 범죄심리과, 문서영상과, 약독물과, 마약분석과, 화학분석과, 물리분석과, 교통공학과 등의 세부 부서들이 있고, 저희는 이 모든 부서에서 견학과 실습을 하였습니다.

 

 

 

 지난 1학기 동안 현재 국과수 원장님이신 서중석 원장님께서 직접 경찰대학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법의학 수업을 해주셨습니다. 법의학 수업을 들은 3학년 학생들 중 13명만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요, 이 소중한 기회를 붙잡은 저는 행운아라고 생각합니다 *.* 

 

 수업시간에 배운 법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로 부검하는 것을 접함으로써 학문적인 성취와 함께, 졸업하여 수사관으로써 현장에서 어떻게 임해야할 지 방향도 잡을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열악한 환경에서도, 오직 진실을 밝히기 위한, 열정이 가득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이점에서 경찰관과 국과수 연구원들의 공통점은 뜨거운 가슴을 가진 것이라 느꼈습니다!

 

 

 부검하고 있는 모습은 보여드릴 수 없기 때문에 부검이 모두 끝난 상태에서 법의관선생님과 함께 한컷 찍었습니다. ^^

 

 

 한 가운데 있는 게 전데요 ~ 법의관선생님께서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는거지?라고 화두를 던져주셔서 논의를 하다가 KoreaLaw라는 앱에서 형사소송법을 검색하고 있는거에요~ 폰으로 장난치고 있는게 아니랍니다. ^^ ㅋㅋㅋㅋㅋㅋ

 

 궁금증이 어느정도 해소되셨나요? 이 외에도 경찰대학생들이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 방학생활을 더 많이 포스팅 하겠습니다.  ㅎㅎ

 

 

 폴라리스 홍보단 경찰대학 3학년 이하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