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人/수기 및 공부법

38기 김지원 학생의 학습수기입니다. About 1차 시험, 수능

폴라폴리 2018. 4. 18. 00:13

 안녕하세요. 경찰대학 입시를 준비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자리에서 경찰대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학습수기를 쓰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저는 경찰대학 기출문제를 2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풀기 시작해서 시험 전까지  4 돌렸는데 사실 2학년 겨울방학 정도부터 시작하셔도  문제가 없습니다. 2학년 여름방학  문제를 풀어봤지만  실력으로는   없는 문제들이 많아서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던  같습니다. 경찰대학 1 시험은 난이도가 수능보다 높기 때문에 수능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하신 뒤에 준비하셔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수기가 조금이나마 경찰대학을 지망하는 학생 여러분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최대한 기억을 되살려 적어 보겠습니다.

 

1 시험-국어

 국어 시험의 경우 수능보다 난이도가 어렵고 시간도 20 짧아서 공부를 하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초반에 나오는 문법 문제들은 사전 지식 없이는 풀기 힘듭니다. 그래서 국립국어원에 있는 문법 규정들을 찾아보고 문법책을 꼼꼼히 읽으며 문법 지식을 쌓으려 노력했습니다. 나머지 문제들은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됩니다. 문제 유형 면에서는 차이가 있을  있겠지만 독해력을 요구한다는 점에서는 본질적으로 같습니다. 저는 수능 심화 기출문제들을 풀면서 어려운 지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했고 수능 지문들을  뒤에는 경찰대학 1 시험 기출문제들을 지속적으로 풀며 유형을 파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문학의 경우에는 고전 시가 등은 중세 국어를  알면 상대적으로 해석하기 수월하고 최대한 많은 문학 작품들에 대해서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비록 시험 시간이 짧아서 촉박하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지문과 문제를 꼼꼼히 읽어 내려간다면 충분히   있을 것입니다.

 

1 시험-수학

  수학은 1 시험의  과목 중에서 제가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과목입니다. 비록 문과 교육과정에 맞춰서 시험 문제가 나오기는 하지만 문과를 선택한 학생들은 수능과 다른 출제 유형, 그리고 급상승한 난이도가 낯설  있고,  역시 그랬습니다. 저는 정답을 찾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꼼꼼히 분석하며 어떤 개념이 사용되는지, 그리고 문제 속에 어떤 힌트가 있는지 찾아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또한, 정해진 풀이 방식 외에 다른 풀이를 사용할  있는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시간에 맞춰서 시험을 보는 연습을 여러  하며 실제 시험장에서는 어떤 전략을 사용할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실 80 안에 25문제를  푸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경찰대학 1 시험 커트라인이 낮게 형성되는 것에는 아마 수학의 영향이 가장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5점짜리 문제들은 나중에 풀고 3,4점짜리 문제들을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고 붙잡고 있기보다는   있는 것들을 일단 풀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장에 가면 정말 당황스럽고 긴장될  있지만 일단 침착한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시험-영어

  영어는 국어와 수학에 비해서 수능과 가장 비슷하게 출제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 시험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처음에 나오는 단어 문제들이었습니다. 어떤 단어가 출제될지 모르기 때문에 틈틈이 심화 어휘 공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반에 나오는 단어 문제들뿐만 아니라  이후의 지문 독해 문제에서도 핵심 단어의 뜻을 모르면 풀기 힘든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단어 공부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어뿐만 아니라 관용 표현이나 숙어 등도 자주 나오기 때문에 공부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어 공부 외에는 수능 영어 준비와 병행하며 1 시험 기출 문제를 푸는 것도 괜찮을  같습니다.

 

수능 준비

  경찰대학 입시는 수능 점수가 총점의 반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수시와 정시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있습니다. 저는 문과로 수능 시험을 응시했는데 사탐 과목으로는 세계지리와 생활과 윤리를 응시했습니다. 국어와 수학, 그리고 영어는 기출 문제와 EBS 연계 교재를 열심히 풀었습니다. 공부 방법으로는 경찰대학 1 시험을 준비한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같습니다. 다만 수능 시간에 맞춰서  과목을 공부하고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저는 사탐 과목을 공부할  인터넷 강의를 듣지 않고 교재로만 공부했는데, 이는 개인 성향에 따라서 달리 하셔도   같습니다. 수능 사회탐구 과목  생활과 윤리, 그리고 세계지리 과목의 경우는 개념을 직접 물어보는 문제도 있지만 그보다 이를 해석하고 응용하는 문제가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사회탐구 과목들의 경우 하나만 틀려도 등급이 추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개념을 숙지하고 이를 자료에 적요할  있도록 공부해야 합니다. 개념을 정리해서 자신만의 요약 노트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공부 방법 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아직 입시가 끝나지 않았다는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1 시험과 체력 시험, 면접 등을 무사히 마치고 나면  고비를 넘겼다는 생각에 마음이 해이해지기 쉽습니다. 한편으로는 1 시험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우 회의감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1 시험 점수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수능 점수는 입학사정의 반을 차지하며, 이는  전까지의 성적을 만회할  있는 기회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수능이 끝나기 전까지는 경찰대학 입시가 끝난 것이 아니니까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과도하게 긴장할 필요는 없습니다. 차분한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분명 좋은 결과를 거둘  있을 것입니다.

 

마음가짐

  지금까지 경찰대학 입시  1 시험과 수능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점들에 대해서 적어 보았습니다. 경찰대학 입시는 다른 대학들보다 일찍 시작해서 늦게 끝납니다. 장장  개월에 걸친 입시를 준비하다 보면 마음이 지치고 슬럼프가 찾아올  있습니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말고 조금만  멀리 보려고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자신을 믿고 미래의 꿈을 보며 최선을 다한다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드릴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글이 경찰대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